[세월호 침몰]청해진해운 직원들 줄줄이 소환조사

[인천=유제훈 기자]

적막감이 흐르고 있는 청해진해운 인천사무소. 세월호 침몰 이후에는 사고대책본부가 설치됐다.

침몰한 세월호의 선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18일 저녁에 발부된 가운데, 선사인 청해진 해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작되면서 수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김명군 청해진해운 상무는 19일 오전10시 30분께 "김모 기획관리부장이 인천지방해양경찰청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선사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는 지난 17일 자정 검경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부)가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지 이틀 만에 진행됐다. 합수부가 입수한 자료에는 청해진해운의 운항관리매뉴얼·선박 증축 관련 서류·교육 훈련 기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부장은 사고 발생 이래 청해진해운의 대변인 역할을 맡아 대언론창구 역할을 해 왔다. 김 부장은 조사 과정에서 여객선 증축·화물 과적 등 제기된 의혹과 회사 현황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 부장의 소환조사로 19일 10시 30분으로 예정됐던 취재진 브리핑은 연기됐다. 김 상무는 "김 부장이 도착하는 대로 시간을 확정해 다시 브리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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