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기관과 장 막판 매도로 돌아선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5거래일째 약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200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1990선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0.16포인트(0.01%) 내린 1992.0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956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2조8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며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168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1618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084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4.36%)이 4% 넘게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0.39%), 운송장비(-0.15%), 섬유의복(-0.76%), 비금속광물(-0.58%), 서비스업(-0.20%) 등이 하락했다. 유통업(0.81%), 은행(0.80%), 철강금속(0.38%), 전기가스업(0.32%), 통신업(0.52%), 화학(0.2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72%), 현대차(-0.83%), NAVER(-1.73%), 현대중공업(-0.24%), KB금융(-0.14%) 등이 약세 마감했다. SK하이닉스(1.06%), 현대모비스(0.49%), 포스코(0.33%), SK텔레콤(0.74%), 기아차(0.17%), LG화학(0.38%)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40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77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104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전장보다 0.21포인트(0.04%) 내린 565.7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103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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