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장 조지훈이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고려하지 못한 응원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 조지훈 트위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롯데 조지훈 응원단장, 세월호 침몰에도 '뱃놀이' 응원하다니… 롯데 자이언츠의 조지훈 응원단장이 사려깊지 못한 응원과 사과로 네티즌으로부터 눈총을 샀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승객 475명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국내 스포츠계에서는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고 경기 시 응원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로 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각 구단에 앰프를 이용한 단체응원이나 교체타임 이벤트, 치어리더 응원 등의 자제를 요청했다.이런 와중에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간 경기에서 조지훈 응원단장이 이끄는 롯데 응원단은 측 이 앰프를 사용하고 롯데 메인 응원가인 '뱃놀이'까지 부르는 등 떠들썩한 응원을 벌여 논란이 됐다.이와 관련에 조지훈 단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란 거 다들 아시죠?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벼운 말투로 네티즌으로부터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질타를 받는 등 논란은 더 커졌다.비난이 거세지자 그는 "어제 경기 중에 뱃노래 응원 관련해 머리숙여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 저의 불찰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응원단상에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합니다"라며 재차 사과 트윗을 올렸다.롯데 자이언트의 응원과 조지훈 단장의 사과를 접한 네티즌은 "공문도 내려오고 항의도 들어왔는데 과연 모르고 그랬나" "롯데 팬이지만 이번 일은 심히 유감이다"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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