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은 17일 신세계에 대해 주가가 바닥권 반등을 모색 중이라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연구원은 "신세계의 주가는 올해 2분기 이후 소비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바닥권에서 반등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이 소비활동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실물경기는 아직 부진한 모습이고 인구 구조상 백화점 경기 회복 여부가 불확실하다. 하지만 4월부터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차별화된 손익 전망과 상대적 주가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며 주가가치도 하락 리스크를 제한시켜줄 것"이라고 판단했다.신세계의 1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했다. 1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7%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의류 판매가 소비여력 축소 및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3월 한달만 보면 영업이익이 13% 감소해 1, 2월의 1% 감소보다 악화됐다. 이는 온라인몰 고객 재유치를 위한 일시적 프로모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적자 요인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몰은 지난해 1분기 51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81억원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돼 손익 악화의 주요인이 됐다"면서 "3월에는 사이트 운영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적자 요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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