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최근 증권가 구조조정 대열에 하나대투증권도 희망퇴직 접수로 구조조정 본격화를 알리며 합류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장승철 사장 명의로 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희망퇴직 접수를 알렸다. 장 사장은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헌신하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재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희망퇴직을 제안 드리게 돼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희망퇴직 대상은 부부장 이상의 경우 근속 연수 3년 이상, 차장 이하는 근속 연수 7년 이상으로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하나대투증권은 신청 접수 규모를 토대로 구체적인 조정 인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근속년수에 따른 10~24개월 임금 몫의 특별퇴직금 지급을 조건으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별도 지원도 있을 예정이다.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그간의 경영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수익, 저효율의 증권산업에서 불가피한 경영효율화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