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마리 도깨비, 도깨비공원과 전시관, 공연장, 체험학습장 갖춰'
곡성 섬진갈 도깨비마을 도깨비천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 곡성군 고달면에 위치한 섬진강 도깨비마을이 12년만에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 개장한다,이곳 섬진강 도깨비마을은 공원과 전시관 그리고 공연과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깨비 300여 마리가 모여 있다. 11미터짜리부터 손톱만한 녀석까지 제각각의 모습을 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설화 ‘도깨비살’이야기가 있는 강길을 30여분 걷는 것도 운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강변에 11미터의 도깨비 천왕이 서있는 곳이 바로 도깨비마을 나들목이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구불텅 흐르는 아름다운 섬진강의 한 장면을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도깨비살’도 한눈에 쏙 들어온다. 전망대 들목에 도깨비마을로 들어서는 도깨비숲길도 잇다. 천천히 한눈을 팔며 걷다보면 수많은 도깨비들이 반긴다. 물론 조선소나무 숲이 또한 관광객들을 상쾌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것.숲이 끝나는 자락이 도깨비공원이다. 숲길과 사뭇 다른 느낌의 도깨비들과 눈을 맞추며 올라서면 도깨비전시관과 공연장 겸 쉼터와 체험학습장이 마련됐다.또한 쉼터에 준비된 책을 한가롭게 읽다보면 짬짬이 인형극도 볼 수 있고 동요도 함께 부르고 요들송도 들을 수 있다.전시관은 그냥 도깨비들을 눈요기만 해도 좋지만 왜곡되어 있는 도깨비이야기와 도깨비모습 그리고 우리나라 상고대사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체험학습장은 도깨비도 만들고 탁본도 찍어보고 도깨비 떡도 찍어서 먹어 볼 수도 있다.개장 기념으로 18일에는 인형극, 노래하는 동화작가, 그림책 읽기와 19일은 인형극, 노래깨비아이들, 노래하는 동화작가, 동요부르는 대학생동아리 ‘동동’. 20일에는 인형극,광주 엔시안 요들클럽,노래깨비아이들, 노래하는 동화작가 , 섬진강 아름다운 사람들 등이 준비됐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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