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우유'→'가시', 제목 변경 이유는?

영화 '가시' 포스터/㈜인벤트스톤, ㈜노버스미디어코프 제공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서스펜스 멜로 영화 '가시'(감독 김태균)의 제목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가시' 제작사 측은 최근 "'가시'의 가제가 '딸기우유'였다. 시나리오 구상 단계부터 김태균 감독은 '딸기우유'라는 제목으로 작업을 해왔지만 관객들에게 모호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제목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이 영화는 나른한 일상을 보내던 체육선생님 준기(장혁 분)를 향한 당돌한 마음을 고백하는 겁 없는 소녀 영은(조보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은은 영화 속에서 항상 딸기우유만 마신다. "질리지도 않냐"는 준기의 질문에 영은은 "저는 한번 좋아하면 그것만 먹어요"라고 답하며, 이후 맹목적인 사랑과 집착을 키워가는 상황을 예고한다. 새로 바뀐 '가시'라는 제목에 대해 김태균 감독은 "목에 걸린 가시처럼 파낼수록 깊이 들어가는 것과 같은 날카로운 느낌의 제목을 원했다"며 "서스펜스 멜로라는 새로운 장르답게 관객들이 제목을 본 순간부터 긴장감을 느끼도록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한편 '가시'는 박스오피스 7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14일 오전 기준)에 올랐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