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달 들어 철강가격 바닥권 인식이 확대되면서 철강주들에 대한 성수기 효과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3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열연 유통가격이 전주대비 3.2% 상승했고 중국 철강재 가격도 열연강판과 철근 유통가격이 각각 1.3%씩 상승해 반등에 성공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이달 들어 철강가격 바닥권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철근과 특수강봉강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나 성수기 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철강재 수출량의 10% 수준을 차지하는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한 발 앞으로 다가온 것도 기대요인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4월 첫째주 철강 업종지수는 전주대비 4.1% 상승했고 POSCO, 현대하이스코, 세아베스틸도 각각 4.9%, 7.8%, 4.2%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본격 철강업황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기 때문에 올해 이익증가 가능성이 높고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태인 POSCO와 세아제강, 풍산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아울러 그는 국내 고로사들이 최근 몇 년간 PBR밴드 하단에 근접한 수준에서 주가가 거래되고 있어 추가 하락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추가 하락시 저가매수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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