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재원산업, 연간 1200톤 리튬전지 전해액 생산 공장 설립

"일본 센트럴글래스 합작 社 설립…연매출 1300억원 예상"[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신재생에너지 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여수시가 또 하나의 외자유치 결실을 맺었다.시에 따르면 여수산단 재원산업은 일본기업 센트럴글래스와 손을 잡고 연간 1200톤에 이르는 ‘전기자동차 리튬이온전지 전해액’ 합작생산에 나선다.양 사는 리튬이온전지 전해액의 급속한 수요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JCEL(Jaewon Central Electrolyte)라는 합작회사를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두암지구에 설립키로 하고 지난 9일 사업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20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되는 JCEL은 일본 센트럴글래스가 65%, 재원산업이 35%의 비율로 출자하며, 공장이 가동되면 연 1300억원의 매출을 내고 50여명의 직접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JCEL이 생산하는 리튬이온전지 전해액은 노트북컴퓨터와 휴대폰, 캠코더 등 휴대용 전자기기 뿐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핵심소재이다.전 세계 배터리팩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오는 2020년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1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재원산업 심장섭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돼 온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도와 여수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맺게 된 민·관 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어렵게 실현된 사업인 만큼 여수가 친환경에너지 산업분야의 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의 도래에 따라 자동차 제조부문과 전자산업 부문, 화학산업 부문 간의 산업경계가 모호해지는 변화 속에서 이번 합작투자는 차세대 에너지시장을 선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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