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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PCE 물가, 디스인플레 신호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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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Fed 주시 PCE 물가 발표
4월 CPI 이어 상승률 둔화 여부 관건
30일에는 美 1분기 GDP 수정치 발표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CE 물가에서도 지난달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확인될지 주목된다.


4월 PCE 물가, 디스인플레 신호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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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PCE 물가지수를 오는 31일 발표한다.


변동성이 심한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CE 물가는 지난달에 전월 대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0.3%) 대비 오름폭이 둔화되는 것은 물론 올 들어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로는 2.8% 올라 전월(2.8%)과 같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올라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4월 CPI 상승률 둔화에 이어 PCE 물가에서도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확인된다면 Fed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되살아날 전망이다. 앞서 발표된 4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올랐는데 연간 상승폭이 2021년 4월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BE)의 애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4월 PCE 물가와 관련해 "보고서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 과정이 완전히 중단되지 않았다는 고무적인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며 "노동시장 냉각 속에 소득 성장이 둔화되며 소비자들이 점진적으로 균열을 일으키고, 이는 올해 남은 기간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자극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해 인플레이션은 올해 아주 점진적으로 완화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올해 한두 차례의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61% 넘게 반영 중이다. 12월 금리를 0.25% 이상 인하할 확률은 81%가량 반영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도 오는 30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1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연율 1.3%로, 기존 속보치(1.6%) 대비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루 앞선 29일에는 Fed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아울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리사 쿡 Fed 이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주요 Fed 당국자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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