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어린이 식품안전 기반 강화

“어린이 기호식품 전용 판매코너 대형마트 설치 완료·학교 인근 업소 점검 지속”

[아시아경제 조재현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지역 내 4개 대형마트에 ‘어린이 기호식품 전용 판매코너’를 설치하고, 학교 인근 판매 업체의 ‘품질인증식품’을 점검하는 등 어린이 식품안전 기반을 다지고 있다.광산구는 “지역의 모든 대형 유통업체에 ‘어린이 기호식품 전용 판매코너’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코너는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과자, 빵, 음료 제품 중 열량이 높거나 영양가가 낮은 제품 대신 안전한 식품을 판매하는 전용 구역이다. 열량 250kcal, 당류 17g을 초과하고 단백질 함량이 2g 미만인 식품들은 매대에 오를 수 없다.광산구는 지난 2012년 광주 최초로 이마트 광산점에 설치한 후 농협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 롯데마트 첨단·수완점, 홈플러스 하남점, 이마트 광산점 등 지역 내 모든 대형 유통업체에 ‘어린이 기호기품 전용 판매코너’ 설치를 완료한 것.광산구는 전용 판매코너를 담당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별법을 교육하고, 홍보물을 비치했다.지역 내 87개 초·중·고등학교 반경 200m 이내의 문방구나 식품 판매업소에 대한 전수조사도 지난달 말 완료했다. 학생들을 위해 식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광산구는 이번 전수조사에서 식약청이 정한 ‘품질인증식품’ 판매 여부를 살폈다. ‘품질인증식품’을 판매하는 업소에는 표지판을 나눠줘 부착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은 업소는 조속한 판매를 유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매월 한 차례 이상 하는 학교 주변 식품 판매점에 대한 위생점검도 지속할 계획이다.광산구 관계자는 “안전한 식품을 접하는 것은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며 “아동과 청소년의 식품 안전을 확보할 다양한 방법을 지역사회와 함께 발굴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조재현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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