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경찰 등 다양한 경력…1년간 실무교육 후 일선청에 정식 배치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법무부는 오는 16일자로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제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35명을 신규 검사로 임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신규 임용된 검사들은 공인회계사, IT업체 근무경력자, 경찰 경력자 등 다양한 경력을 지녔다.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검사는 13명(37%)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9~11월 사이에 실무기록 평가, 직무역량 평가, 발표·표현역량 평가, 토론·설득역량 평가, 조직역량 평가 등 5단계의 심층적인 역량평가를 실시했다. 국가관, 공직관, 적극성, 치밀성, 성실성 등 검사로서의 직무수행능력도 검증했다. 법무부는 평가 과정에서 지원자 인적 사항을 평가위원들에게 비공개하는 방식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검사 선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신규 검사는 법무연수원 등에서 약 1년간 형사법 이론과 실무, 검찰수사실무, 조사기법 강의, 실무기록 평가, 검사 윤리 교육 및 3개월 간 일선청 실무 수습 등 교육을 받은 뒤 현업을 수행할 일선청에 정식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검사 지원자들 전원을 상대로 지원자의 정신 건강, 윤리의식, 청렴성, 직무적합성 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성검사 모델을 개발해 최초로 적용하고, 전문가의 분석을 거쳐 그 결과를 선발 과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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