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천일염 산지 종합처리장’ 준공

[아시아경제 노상래]친환경·최첨단 시설 도입…최고급 브랜드 소금 등 생산·유통

[무안군 천일염 종합산지처리장이 완공돼 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청계2농공단지에 들어선 이 종합처리장은 친환경 위생시설과 최첨단 가공시설을 갖춰 최고급 브랜드 소금을 생산하게 된다.]

무안군 천일염 종합산지처리장이 8일 청계 제2농공단지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무안군 천일염 생산 어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종합처리장은 국비 5억400만원, 도비 2억5000만원, 군비 2억5000만원, 자부담 39억2000만원 등 총 50억원을 투입, 지난해 10월 착공해 6개월만에 준공됐다.면적 9132.9m², 연건평 2657.5m²(건물 4동)으로 지어져 친환경 위생시설과 최첨단 가공시설을 도입한 이 종합처리장은 천일염 가공의 노하우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청수식품이 무안 천일염 생산 어업인들과 함께 합작법인 케이솔트㈜ 설립함으로써 완성됐다.천일염 종합처리장이 본격 가동함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7000여 톤의 천일염을 수집·저장·포장·유통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됐다.무안군은 종합처리장 건립에 따라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또 최고 품질의 웰빙소금을 생산할 수 있게 됨으로써 무안 천일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무안군은 천일염이 6년 전 광물에서 식품으로 분류됨에 따라 천일염 생산지역의 비위생적인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011년부터 연차적으로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친환경 소재 바닥재 개선사업과 슬레이트 제거사업, 포장용기의 균일화 등을 위한 포장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앞으로 케이솔트㈜는 양파소금·연근소금·연잎소금 등 9가지의 식탁용 소금과 연잎미용염·허브미용염 등 7가지 미용소금, 키파워솔트·키파워 오리진 등 7가지 건강소금 및 1㎏에서 10㎏ 단위의 일반 천일염을 생산, 판매한다.한편, 무안군에는 26개소의 염전이 있으며 천일염을 생산하는 어업인들이 작목반을 조직해 연간 7000여 톤의 최고급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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