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매매사례[자료제공=CBRE코리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경기도 이천의 이니셜닷컴 물류센터. 올 1월 480억원 규모의 매매계약이 최종 성사된 이곳은 연간 임대수익만 약 40억원에 달한다. 수익률 9%를 달성하고 있는 셈이다.7일 부동산자산관리업계에 따르면 최신식 초대형 물류센터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중간에 모아놓거나 배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임시 보관하는 물류센터가 높은 수익률을 실현해주고 있어서다. 싱가포르 투자청인 GIC가 2012년 하반기 선매매 계약 형태로 사들인 이곳은 패션회사인 이니셜닷컴과 DHL 등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경기도 이천의 DPL 로지스밸리 이천 물류센터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이 작년 하반기 645억원에 매입했는데 연간 임대수익이 8%대인 50억원으로 알려졌다. 상온창고 형태인데 굴지의 대기업이 6만977㎡의 면적 중 80%를 사용하면서 이 정도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이들 외에도 오크라인 서이천 물류센터(288억원, 매수자 메이플트리), 일미냉장(380억원, 현대인베스트먼트), 아디다스물류센터(650억원, 도이치자산운용) 등의 거래가 이뤄질 정도로 자산운용사들의 물류창고 선호도가 높다. 소셜커머스 상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아웃도어 의류 붐이 일면서 노후화된 창고보다는 최적의 실내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물류센터 필요성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글로벌 부동산서비스업체 CBRE코리아의 백영기 이사는 "물류센터에는 외국계 투자회사가 주로 투자를 했으나 1~2년새 국내 투자기관들도 몰려드는 추세"라며 "배후 수요가 두터우면서 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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