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저작권 존중 없인 한국의 조엔롤링 기대 못해'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콘텐츠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관련 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일산의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문화융성위원회 제3차 회의를 주재하고 "콘텐츠가 제값 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저작권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지난해 불법 복제시장 규모가 44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래서야 창작자들이 힘을 내기 어렵다. 관련 부처들은 불법시장을 상시 모니터링 하면서 저작권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구름빵이라는 콘텐츠가 성공을 거두고도 정작 작가가 거둔 수입은 2000만원에 불과했다는 사례를 들며 "이래서야 한국에서 조엔 롤링이 나오길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엔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둔 영국의 작가다.박 대통령은 또 콘텐츠산업을 핵심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창의적 콘텐츠 생태계 만들기 ▶차별화된 스토리 발굴 ▶공정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꼽았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융성위원과 전문위원, 콘텐츠 현장 전문가, 연기자 이민호씨,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 특성화 고교 학생, 콘텐츠창업동아리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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