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 정읍시가 혁명 발발 2주갑(120년)을 맞아 지역 내 혁명 유적지에 대한 선별적 문화재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읍지역 내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시설물은 모두 32개소이고, 이중 전봉준고택과 황토현전적지가 국가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또 만석보터, 말목장터와 감나무, 고부관아터, 고부향교, 태인동헌, 군자정 6곳은 지방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유적지로 14곳, 기념시설물 10곳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미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문화재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전라북도와 보조를 맞춰 고부관아터의 국가문화재 지정과 함께 전봉준 대장이 진두지휘한 마지막 전투였던 태인전투지와 전봉준 단소의 문화재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와 더불어 김개남 고택과 최경선 묘역 등 문화재 지정이 가능한 유적지를 조사·연구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및 전국의 지자체가 함께 하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일괄 문화재 지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지정문화재가 있는 지역”이라며 “정읍이 앞장서서 전라북도 및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함께 일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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