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는 장초반 외국인과 함께 동반 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이 소폭 매도로 돌아서면서 1990선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68포인트(0.23%) 오른 1996.6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럽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했다. 2월 유로존 실업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미국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집계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확장세 지속에 대한 기대를 높여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2000.13으로 장을 시작하며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기관이 소폭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현재 외국인이 1057억원어치를 사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4억원, 10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9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0%), 의료정밀(0.48%), 운송장비(0.35%), 은행(0.74%), 증권(1.70%), 전기가스업(0.38%), 의약품(0.30%), 비금속광물(0.51%)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철강금속(-0.43%), 기계(-0.49%), 통신업(-0.69%), 보험(-0.51%)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NAVER(2.44%), 기아차(2.18%) 등이 2% 이상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95%), 현대모비스(0.63%), 한국전력(0.40%), LG화학(0.95%), 현대중공업(0.24%) 등이 강세다. 현대차(-0.80%), 포스코(-0.67%), 신한지주(-0.32%), SK텔레콤(-1.15%), KB금융(-0.2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43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2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8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전장보다 6.83포인트(1.24%) 오른 555.9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5원 내린 105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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