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들 베트남 하노이서 의료마케팅

강남구, 지역내 성형외과 8개 업체와 함께 3 ~ 5일 '2014 베트남 국제관광전' 참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가 지역내 의료기관과 함께 베트남 의료관광 세일즈에 나선다.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3일부터 지역 8개 의료기관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2014 베트남 국제관광전'에 참가, 3일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25개국 400개 사 8만명이 참여하는 이번 '2014 베트남 국제관광전'에는 ▲JK성형외과 ▲원진성형외과 ▲바노바기성형외과 ▲허쉬성형외과 ▲압구정YK성형외과 ▲티엘성형외과 ▲마인성형외과 ▲뷰성형외과 등 사단법인 강남구의료관광협회 소속 8개 의료기관이 참가한다.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인정받아 국내·외에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이들 의료기관이 직접 현장에서 피부 관리와 피부 측정, 미용침 등 체험부스를 선보이며 적극 알릴 예정이다.또 박람회장 내에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관과 의료기관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현지 부유층, 의료관광 실수요자, 관련 산업 관계자와 언론인 등에게 ▲현지 환자 무료상담 ▲1:1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의료 상담

인구 규모 세계 14위인 베트남은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부유층을 중심으로 의료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주변 싱가포르, 태국 대신 한국의료기관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강남구가 발 빠르게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강남구는 그동안 의료관광의 블루오션, 동남아 시장 개척에 공을 들여왔었는데 2012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지난해는 캄보디아 의료관광 관계자를 초청해 의료기관 견학을 실시하는 등 강남구의 의료관광 역량을 다각적으로 알려왔다.그 결과 강남구를 방문한 베트남 환자는 2011년 126명에서 2012년 239명으로 전년보다 89.7%나 늘었다.또 지난해에는 466명으로 전년보다 95%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강남구는 의료관광 중심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압구정동에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개관·운영하고 있는데 지난달 13일 홍보 서포터즈 ‘Happy Virus’를 새로 뽑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총 24명으로 꾸린 ‘Happy Virus’는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은 물론 멀리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다양한 국적 출신자들로 앞으로 의료관광 해외홍보·마케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 DBS크루즈훼리와 MOU를 맺고 할인된 의료관광 공동상품을 출시 홍보·마케팅에 적극 나서는데 특히 하반기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도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어 지역 협력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신연희 구청장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는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경제력과 삶의 질은 향상된 반면 의료 인프라는 열악한 데 이번 베트남 박람회가 강남구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소개하고 많은 환자를 유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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