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새로운 건강보험제도 '오바마케어'가 접수 마감일인 31일(현지시간) 웹사이트 다운으로 원활한 접수 신청을 받지 못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접수 마감일인 31일 상품 가입을 할 수 있는 웹사이트(HealthCare.gov)가 여러가지 이유로 수차례 다운됐다.오전 3시 부터 발생한 다운은 소프트웨어 버그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오후가 되서야 문제가 해결됐다.또 오바마케어 접수 데드라인이 임박한 오후 11시59분에는 10만명이 한꺼번에 접속을 시도하면서 웹사이트가 또 다시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지난해 10월 개통한 이 웹사이트는 가동 직후에도 접속 차질이 이어지면서 당일 300만명에 가까운 방문자 가운데 6명만 가입에 성공하는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한편 백악관은 오바마케어 상품 최종 가입자 수가 7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27일 현재 가입자 수는 정부 목표치인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민 가운데 무보험자는 이날까지 연방정부나 주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의 건강보험 거래소에서 보험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만약 가입하지 않으면 올해 벌금이 어른 1명당 95달러, 자녀 1명당 47.5달러, 가족당 285달러 한도에서 부과되고 매년 벌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 2016년 이후에는 어른의 경우 695달러를 물어야 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