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31일 오전 11시 중구의회 접견실에서 중구청장 출마 선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의회 김수안 의원이 31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의회 접견실에서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중구 토박이로서 오랜 의정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구발전과 중구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히며 중구청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그는 "사교육 걱정 없는 공교육운영 지원집중, 영유아 보육지원 확대, 어르신 복지향상, 사회취약계층 집중관리, 국가보훈자 우대지원, 여성과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및 서비스 확대, 중구민을 위한 일자리 발굴 제공 및 시설이용의 편의제공 등 모든 구민이 공평하고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예산과 제도를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또 "20년 가까이 지역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남산 최고고도지구 규제를 없애기 위해 서울시 모든 구의회 의장들을 설득해 공동 대응키로 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면담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이와 함께 서민층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강북권 5개 구의회가 공동 대응하는 것을 주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김 의원은 "제 자신이 60년이 넘게 살아온 중구는 저의 자랑이자 서울의 자랑으로 많은 문화유산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의 중심지만 정작 주민들이 느끼는 중구는 화려한 조명에 밀려 혹시 빛 좋은 개살구처럼 느껴지지는 않느냐"고 비판했다.그는 "과분하게도 16년간 주민의 부름을 받아 구정을 살펴왔다"면서 "저는 구민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구민의 충성스런 일꾼이 되고자 나섰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김 의원은 "구청장과 구의원은 소속정당의 하수인이 절대 아니며, 단지 해당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에 뜻을 같이하는 동반자다. 그 역할과 책임 역시 중앙정치와 구분되는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를 향상시키는 자치실현에 있다"고 말했다.또 "구청장은 단순한 행정가가 아닙다. 오랜 세월동안 지역주민과 동고동락 하며 지역정서를 잘 알고 있는 그러면서도 행정실무와 정치감각을 가지고 있는 실력 있는 준비된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정당의 선거 기호를 구민의 의중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현직 구청장이라는 기득권만을 내세우는 사람이 지역의 실정을 파악하거나 현안을 해결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더욱이 선거철마다 철새처럼 찾아들어 잠시 구민 여러분을 현혹하고 원하는 목적만 달성하는 정치철새들은 더 이상 발도 붙이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16년동안 중구의회 의장, 부의장, 행정보건위원장, 복지건설위원장,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수행하면서 구민과의 약속을 100%지켰다. 의정비 전액을 장학금에 기부하고, 구민의 혈세로 해외시찰을 한 번도 다녀오지 않았으며, 지위를 이용한 각종 비리도 일으키지 않았다"며 "언론에서 3無(무보수, 무해외시찰, 무비리)의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소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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