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흑두루미, 동천 벚꽃길 따라 번식지로 모두 북상

순천만 흑두루미가 비상하고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순천만에서 월동하던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가 모두 번식지로 떠났다고 31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흑두루미는 지난해 10월 17일 순천만에 첫 도래해 165일 동안 순천만에서 월동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7일 먼저 도착하고 1일 먼저 이동한 것이다. 올해 순천만에서 월동한 두루미류는 흑두루미를 포함한 3종 871마리로 역대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흑두루미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99년 80여 마리에 비하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민과 함께 습지보전활동과 겨울철새 월동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전개하여 AI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철새서식지를 조성하겠다”면서 “람사르습지 순천만의 생물종다양성을 동천, 순천만정원, 봉화산 둘레길까지 확대하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의 효율적인 보전을 위한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순천만 생태환경조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천학의 도시를 대비하고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 및 생물종다양성 증진을 위한 순천만 흑두루미 국제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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