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31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상승세다.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닛케이225지수는 0.4% 오른 1만4758.94에, 토픽스지수는 0.6% 상승한 1193.38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JX홀딩스가 2.9% 오르는 등 에너지주가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혼다 자동차가 1.7% 상승하는 등 수출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기업경기는 좋지 않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한 일본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9를 기록했다. PMI가 기준선 50을 넘으면서 제조업 경기는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하지만 확장 속도는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이달 PMI는 전월의 55.5보다 낮은데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만의 최저치다.전문가들은 기온이 평균을 밑돌았던 추운 날씨와 소비세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일본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분석했다.스미토모미쓰이자산운용의 하마사키 마사루 전략가는 "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하락세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이라면서 "시장의 안도감을 고려할 때 향후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세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32% 빠진 2035.11을 기록중이다. 상하이동방명주는 10%나 빠지고 있다. 뉴소프트가 3% 넘게 하락하는 등 기술주도 부진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11% 상승한 2만2089.67을, 대만 가권지수는 0.08% 오른 8781.73을 기록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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