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강의료 권고기준 지켰는지 밝혀야'
최성준 방통위원장 내정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야당 간사인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9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전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지난 5년간 외부 강의 등 부수입으로 5000만원 가까운 수입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외부 강연과 회의 참석을 통해 2008년 1294만원, 2009년 393만원, 2010년 1174만원, 2011년 788만원, 2012년 1194만원 등 총 4884만원을 벌었다. 평균 연 1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특히 이 기간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만 회의 참석비로 2268만원을 받았는데, 회당 참석비가 시간당 1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5년간 총 226시간, 매년 45시간 회의에 참석한 셈. 유 의원은 "매주 1시간 왕복 시간을 감안하면 인터넷진흥원 회의 참석을 위해 들인 시간이 매주 3시간"이라며 "최 후보자의 여유로운 외부 강연 참가는 판사로서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의 공무원 외부강의기준 권고안에 규정된 차관급 시간당 강의료(30만원) 기준을 적정하게 지킨 것인지도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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