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청년CEO 양성사업 본격 추진

'기업가정신' 특강 늘리고 벤처 CEO 코치진 나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벤처기업가의 멘토링과 기업가정신 강연·캠프 등을 통해 10만 청년기업가(CEO)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벤처기업협회(회장 남민우)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한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YES리더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YES리더란 'Young Entrepreneurs Leader'의 약자로 선도 청년기업가, 성공 벤처기업CEO를 뜻한다. 일단 지난 2009년 스타 CEO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작된 기업가정신 특강을 '더 모멘트(The Moment)'로 새롭게 명명하고, 선도 청년기업인과 성공벤처 CEO를 중심으로 강사진을 대폭 보강해 기존 초?중?고 및 대학생 중심의 특강을 경력단절여성·제소자·군인·사회 소외계층 등으로 확대한다. 또 성공한 국내외 벤처기업인·전문엔젤 등으로 '벤처스타트업 코칭지원단'을 구성하고 온·오프라인 상시 만남의 공간을 제공해 예비창업자의 성공창업을 유도한다. 청년들의 글로벌 도전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오는 7월 미국·영국·중국 등 10개국 200여명의 대학생, 청년CEO 등과 '글로벌 기업가정신 캠프'를 개최해 상호 교류 및 네트워크의 기회를 마련하고, 기업가정신 교육을 담당할 양질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미국 뱁슨대학, 노스이스턴대학 등의 선진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기업가정신 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처럼 정부가 기업가정신 함양에 직접 나선 것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가정신 고취'를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기업가정신 특강을 'YES리더 양성사업'으로 확대 개편하고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벤처붐을 이끌어 나갈 새싹들을 키워나가겠다"며 "나아가 '한국형 기업가정신'이 다시 한 번 살아나 산재된 사회적인 문제해결과 함께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가정신 특강을 희망하는 초?중?고등학교, 대학교는 YES리더 기업가정신 포털(www.yesleaders.com)로 연중 수시 신청가능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