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기업 채용 트렌드] 효성, 영어점수·연령 제한없고 역량·인성 평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효성은 인재가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우수한 인재 채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조석래 효성 회장도 평소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으로 회사에서는 직원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영진들도 부하직원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며, 글로벌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효성은 회사의 핵심가치 체계인 'Hyosung Way(효성 웨이)'를 업무에서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삼아 이에 걸맞은 인재를 선발해 채용할 예정이다. 효성 웨이는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미션과 '최고, 혁신, 책임, 신뢰'의 4개 핵심가치로 이뤄져 있다. 효성의 서류 전형에는 영어 점수, 연령 등에 대한 지원 제한이 없다. 영어 점수 정도로 인재를 몰라보면 오히려 손해라는 생각 때문이다. 영어 공인 점수는 참고자료로만 활용되며, 효성의 열린 채용으로 실력과 인성으로 평가한다.효성은 채용과정에서 차별화되고 심도 있는 면접을 실시한다. 효성의 면접은 직무 프리젠테이션, 핵심가치, 핵심가치 역량면접, 집단 토론으로 이뤄진다. 직무 프리젠테이션은 지원자가 지원한 직무에 대해 실제로 갖고 있는 전문성 및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 전형이다. 직무와 관련된 문제를 제시 받으면 일정 시간 동안 문제 분석 및 해결책을 만들어 면접관 앞에서 선보여야 한다.핵심 가치 역량 면접은 효성의 핵심가치인 '최고, 혁신, 신뢰, 책임'을 기준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심층 면접이다. 특히 그 동안 쌓아온 실력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해서 실시된다. 이때 기본 자질인 인성도 평가받게 된다.집단 토론은 지원자의 이름을 제외한 다른 정보는 면접관에게 공개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이뤄진다. 여러 명의 지원자가 같은 문제를 제시 받고 이에 대한 가장 적절한 해결책을 발견하고 이에 대해 상호 설득과 이해의 과정을 거치는 문제해결형 토론이다. 이를 통해 논리력, 의사 표현 능력, 리더십, 팀웍 등을 평가한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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