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연 26조 관리 서울시금고 '수성' 성공

서울시 25일 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 열어 우선 지정 대상자로 뽑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앞으로 4년간 연간 26조원대의 서울시 예산을 관리할 금고지기로 우리은행이 재선정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99년간 수행해 온 서울시금고 역할을 당분간 계속하게 됐다.서울시는 25일 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1월1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4년간 시 자금을 관리할 시금고 우선 지정 대상자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시는 현 시금고인 우리은행과의 약정기간이 오는 12월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시금고 은행 공모에 들어갔으며,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총 4개 은행이 공모에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시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8개 세부항목에 대해 심사했으며, 이 결과 우리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앞으로 우리은행과 시금고 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하게 되며, 시금고 은행은 2015년부터 4년간 서울시세 등 각종 세입금의 수납, 세출금의 지출, 유휴자금의 보관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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