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내 보험회사의 개인정보 1150만건이 통신회사와 은행에 이어 잇따라 유출됐다.24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안모(3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중국으로 출국한 공범 송모(36)씨를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중국에서 대부중개업에 종사했고 2011년 6월부터 최근까지 신원 미상의 중국 조선족과 내국인 등으로부터 개인정보 1105만건을 사들였다. 이후 안씨는 각종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개인정보를 1000~1만건 단위로 10만~100만원을 받고 되팔았다.유출된 정보는 1150만건에는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는 물론 보험 가입자들의 병력과 병원치료 내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번 사건은 이전 개인정보 유출사건과는 달리 유출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거래한 '유통사건'"이라며 "아직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보험사와 판매위탁계약을 맺은 판매대리점이 관리하는 정보로 내부 공모를 통해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보험사 개인정보 유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보험사 개인정보 유출, 이젠 놀라지도 않아" "보험사 개인정보 유출, 대박이네 아주 그냥" "보험사 개인정보 유출, 국민 10명 중 11명은 다 유출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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