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다양한 이벤트로 영업정지 만회 나서

지난 13일부터 2개 회사씩 순차적으로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이동통신3사가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지난 13일부터 2개 회사씩 순차적으로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이동통신3사가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선 분야에서의 손실을 유선 쪽에서 만회하겠다는 의도다.SK텔레콤은 멤버십과 서비스 혜택을 확대하며 가입자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LTE 스마트폰을 새로 구매하면 6개월 동안 최대 15GB의 LTE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더블안심옵션' 이벤트를 오는 8월까지 진행한다. 이용자가 가입한 LTE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초과할 경우 속도를 400kbps 이하로 제어하면서 초과 이용에 따른 데이터 통화요금은 부과되지 않도록 하는 안심형 상품인 '데이터안심옵션'에 적용된다.또 가족이용자 2∼5인이 휴대폰을 결합하면 별도 비용부담 없이 BTV모바일과 멜론을 사실상 무료로 제공하는 'T가족혜택 이벤트'를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한다. 여기에 기존 VIP와 골드 등급의 T멤버십 할인 한도를 없애는 '무한멤버십' 프로모션도 이달부터 시작했다.지난 13일부터 45일간 영업정지에 돌입한 KT는 유선상품과 올레마켓 혜택을 확대했다. 올레 인터넷과 올레TV에 신규 가입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각각 인터넷 사용료와 스마트 셋톱박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두 상품에 동시에 가입할 경우에는 42인치 3D TV를 반값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영업정지기간인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또 올레마켓의 경우 고객포인트인 별을 이용해 50%까지 결제가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료결제 고객에게 노트북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 기간동안 유선영업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등 홈 기반 상품에 가입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 상담만 해도 3D 스마트TV, 스마트폰, 섬유유연제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LG 스마트TV, 호텔 패키지 숙박권, LG G프로2, 블루투스 스피커,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한다. 또 CCTV 서비스인 맘카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모바일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HDTV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도 제공한다.한편 미래부는 지난 7일 불법보조금 지급을 즉각 중단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불이행한 이통3사에 대한 사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이통3사의 순차 영업정지 기간 중 오히려 시장과열이 심화됐다는 점을 반영해 2개 사업자가 사업정지, 1개 사업자가 영업하는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번 이통사 영업정지 순서는 KT(3월13일~4월26일)와 LG유플러스(3월13일~4월4일), SK텔레콤(4월5일~5월19일)과 LG유플러스(4월27일~5월18일)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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