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이대호(32)가 이적 뒤 첫 홈런을 쳤다.22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회 좌월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온갖 우려를 씻은 활약이다. 이대호는 18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야 시범경기 첫 안타를 쳤다. 이후 배트는 날카롭다. 19일 니혼햄과 경기에서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선보였고, 21일 히로시마와 경기에서 3안타(4타수)를 몰아쳤다. 상승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1회 2사 2루에서 좌전안타로 시범경기 첫 타점을 신고했고, 3회 우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홈런은 4회 터뜨렸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구리 아렌의 시속 125㎞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0m. 6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 타석에서 대타 다쓰나카 노부히코와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팀은 12-2 대승을 거뒀고,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5에서 0.273(44타수 12안타)로 올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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