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환경오염 동시 퇴치법 발견?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대기오염의 주범인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노후차량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나섰다.서울시는 택시, 대형버스, 화물차 등 노후차량 444대를 대상으로 PM-NOx저감장치·삼원촉매장치 부착·엔진교체 등 시범사업을 펼친 결과 질소산화물을 70.6%나 줄이는 성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2013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1개월간 진행됐다. 2005년 이전 생산된 2.5톤 이상 화물차를 중심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 LPG 엔진개조사업을 벌인 것이다. 시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총 6만톤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였고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감축했다고 밝혔다.특히 2005년 이전 생산된 차량 중 대형버스 368대에는 PM-NOx 동시저감장치를 부착했고 20만km 이상 주행한 택시 72대엔 삼원촉매장치를, 2004년 이전 제작된 건설기계는 엔진을 교체했다. 이후 대기환경개선 효과를 분석한 결과 삼원촉매장치·PM-NOx 동시저감장치, 엔진교체의 경우 각각 질소산화물의 88%, 70%, 54%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올해 역시 419대의 차량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대상 차량은 별도의 개인부담금 없이 전액 지원받게 된다.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이번 PM-NOx 동시저감 사업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의 차량배출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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