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다시 1920선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8.16포인트(0.94%) 오른 1919.5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163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2756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0억원 41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나홀로 240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77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 큰폭으로 올랐던 은행이 4.02% 하락한 것을 비롯해 화학(-1.94%), 의약품(-1.0%), 기계(-1.04%), 운송장비(-1.26%), 금융업(-1.34%), 서비스업(-1.12%), 증권(-1.02%) 등이 1%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섬유의복(0.43%)과 의료정밀(0.28%)만이 소폭의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NAVER)와 신한지주가 각각 2.16%, 2.56% 하락하며 2% 넘는 낙폭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1.64%), 삼성전자(-0.55%), 현대차(-0.65%), 기아차(-0.35%) 등이 하락했다. 포스코와 삼성생명은 각각 0.35%, 0.51%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0종목이 강세를, 2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28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8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46포인트(0.08%) 내린 541.79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오른 10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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