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SM엔터테인먼트가 역외 탈세 등으로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국세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는 이번 국세청 조사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겨냥한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긴장하고 있다.20일 세계일보는 국세청이 국내 1위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역외 탈세 등으로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해 강도 높은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 30여명의 조사 인력을 투입, 역외 탈세 등에 대한 회계장부 등 세무자료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유명 가수 이름으로 홍콩 등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우고 이를 통해 미국, 일본 등 해외 공연으로 번 수익금을 국내에 신고하지 않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탈세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한다고 추정되고 있다. 국세청 직원들은 SM엔터테인먼트 임원급 사무실에서도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검찰의 중앙수사부’에 해당하며 특별 세무조사만을 담당한다.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조세 포탈 혐의가 짙을 경우 검찰에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연예계는 이번 국세청 조사가 또 다른 유명 연예기획사로 확대될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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