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림녹화기술 몽골 사막화 막는다

국립산림과학원, 몽골 새마을지도자 12명에게 양묘·조림기술 교육…이론 강의, 현장실습, 견학 등

우리나라를 찾은 몽골 새마을지도자들이 산림관리 국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실습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산림기술이 몽골에 전해져 사막화 막기에 보탬을 줄 전망이다.18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우리나라를 찾은 몽골 새마을지도자 12명에게 산림녹화교육을 시켰다.새마을운동시범사업으로 몽골의 사막지역을 녹화시키기 위해 방한한 이들은 우리나라의 양묘와 조림관련 이론 강의를 듣고 현장실습도 했다.특히 씨앗 고르고 심기부터 시설양묘, 조림에 이르기까지 산림녹화과정을 가르쳐주면서 ▲최첨단 자동화온실 ▲기후변화 대응 양묘연구시험지 ▲조림 성공지역 견학시간도 마련했다. 산림과학원은 이번 교육에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의 ‘새마을운동 세계화-외국인초청교육’ 자립준비과정 교육프로그램 중 일부를 산림교육원과 공동으로 펼쳤다.

몽골 새마을지도자들이 산림청 산림교육원에서 있은 '산림관리 국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석권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장은 “양묘와 조림기술이 새마을운동과 함께 몽골에 넓게 전해져 우리처럼 빠른 시일 안에 산림녹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번 교육은 부처간 협업으로 국제교류 활성화 등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국립산림과학원은 국제협력사업의 하나로 몽골 이외에도 저개발국들을 대상으로 한 산림자원 조성·육성 현장교육을 연중 할 예정이다.한편 몽골은 지난 40년간 사막이 서울 여의도면적의 130배에 이르는 3만8000ha로 늘어 국토의 40%를 차지한다. 특히 고비사막 등 몽골 중남부지역은 땅 면적의 90%가 사막화됐다. 이에 따라 몽골은 여러 국제협력들로 양묘·조림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후조건, 양묘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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