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박주호[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구자철과 박주호가 선발 출전한 마인츠가 원정에서 짜리한 뒤집기 경기를 했다. 15일(한국시간) 독일 신스하임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네 골을 넣으며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73분을 뛰었고, 박주호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주도권은 홈팀 호펜하임이 가져갔다. 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6개가 골문을 위협했다. 선제골도 호펜하임이 넣었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을 아크 정면에 있던 오이겐 폴란스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7분에는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중원에서 넘어온 패스를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흔들리던 마인츠는 후반 22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행운도 따랐다. 후반 28분 상대 문전에서 수비가 걷어내려던 공이 베네딕트 잘러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동점골로 연결됐다. 오름세를 탄 마인츠는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추포-모팅이 올린 크로스를 오카자키 신지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오카자키는 종료 직전 쐐기 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인츠는 12승5무8패(승점 41)로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선덜랜드는 홈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김보경이 선발로 나와 끝까지 뛴 카디프시티는 원정에서 에버튼에 1-2로 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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