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한국 전자조달 및 전자통관시스템 관심

메스락 모코넨 총무부 차관, 민형종 조달청장 만나 ‘나라장터’ 등 협력방안 논의…백운찬 관세청장과는 UNI-PASS 설명 듣고 현장견학

민형종(왼쪽) 조달청장과 메스락 모코넨(Mesrak Mokonnen) 에티오피아 총무부 차관이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에티오피아가 우리나라 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및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 관심을 갖고 도입을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7일 조달청 및 관세청에 따르면 메스락 모코넨(Mesrak Mokonnen) 에티오피아 총무부 차관(여)은 6일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민형종 조달청장과 만나 전자조달 도입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모코넨 차관은 에티오피아가 공공조달 선진화를 위해 전자조달 도입을 추진 중임을 설명하고 전자조달의 세계적 선도국가인 우리나라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민 청장은 “전자조달은 맑고 효율적인 공공조달을 이루는 가장 효과적 수단”이라며 “베트남, 코스타리카 등 4개국의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을 도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티오피아의 성공적인 전자조달 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찬(앞줄 오른쪽) 관세청장은 서울세관 10층 접견실에서 한국의 행정개혁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방한한 메스락 모코넨(앞줄 왼쪽) 에티오피아 총무부 차관 등 두 나라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모코넨 차관은 이어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 접견실에서 백운찬 관세청장과 만나 UNI-PASS 도입방안을 협의했다. 백 청장은 우리나라 행정개혁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온 모코넨 차관에게 UNI-PASS 우수성을 설명하고 “에티오피아 무역환경개선을 위해 돕겠다”고 밝혔다. 모코넨 차관은 이어 UNI-PASS를 통한 관세청의 행정개혁사례들을 듣고 업무처리현장과 관세박물관를 둘러봤다.그는 관세청의 행정개혁사례에 많은 관심을 가져 에티오피아에 UNI-PASS 전파 등 두 나라간 협력이 늘 전망이다. 한편 관세청은 에콰도르, 탄자니아 등 8개국에 UNI-PASS를 팔아 1460명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콜롬비아, 카메룬 등지에도 수출을 추진 중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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