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은행과 골드만삭스가 개발도상국 10만명 여성 기업인들을 돕기 위한 펀드를 런칭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5000만달러,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1억달러를 각각 출자했다. 골드만삭스와 세계은행은 6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억달러 기금으로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 여성 기업인 1만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계은행과의 합작 펀드는 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다. 교육에 참여한 여성 기업인들은 조언 뿐 아니라 자금 지원도 있었으면 한다는 희망을 나타냈고 이에 세계은행과 골드만삭스가 의기투합한 것이다.FT는 골드만삭스가 개발도상국 여성 기업인 교육에 나선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쌓인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상업적이면서도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고 골드만삭스를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것을 하고 싶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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