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칠레 대통령 경축 특사 최경환 새누리 원대표 파견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정부는 오는 11일 열리는 미첼 바첼렛(Michelle Bachellet)? 칠레 대통령 취임식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경축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6일 발표했다.또 특사로 가는 최 대표를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이 함께 수행 예정이라고 조 대변인은 설명했다.최경환 특사는 취임식 참석에 앞서 10일 바첼렛 대통령과 아옌데 상원의장 등 칠레 신정부 최고위 인사를 예방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의 심화·확대를 희망하는 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한다.바첼렛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5일 칠레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중도좌파연합 좌파로 출마해 62%의 표를 얻어 중도우파연합 마떼이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바첼렛 대통령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칠레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역임했다.이번 취임으로 그는 1990년 칠레 민주화 이래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다.바첼렛 대통령은 지난 2009년11월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유엔여성기구(UN Women) 총재 자격으로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박 대통령과 개별 면담을 가졌다고 조 대변인은 밝혔다.칠레 헌법은 대통령 연임을 금지해 바첼렛 대통령은 2010년 퇴임 후 2010-13년 간 유엔여성기구(UN Women) 총재직을 수행했으며 2013년 대선에 재출마했다. 한편, 칠레는 1949년 남미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하고, 1962년 우리나라와 수교한 이래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해 온 전통적 우방국가이다. 2004년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칠레는 우리나라의 첫 FTA 체결국) 및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이래 양국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박희준 외교 통일·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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