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단지 뜯어보기]바위와 나무 어우러진, 강남 노른자 '힐링아파트'

방배동 '롯데캐슬 아르떼'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서 5분 거리…동작·서초대로 등 접근성 뛰어나

방배동 롯데캐슬 아르떼 전경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도심 속에 아담한 정원을 옮겨놓은 듯하다. 아파트 단지 정문을 들어서니 눈앞에 진경산수화 한 폭이 펼쳐진다. 자연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한껏 멋을 낸 모습이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또 다른 산수정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타난다. 서울 방배동 '롯데캐슬 아르떼'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떠올리게 한다.아파트 단지도 여유로운 정원처럼 대체로 고즈넉하게 배치돼 있다. 방배동 재건축단지 2-6구역에 세워진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216㎡ 744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일반 물량이 367가구다. 지하 3층, 지상 10~18층 11개동으로 꾸려졌으며,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88%나 차지한다. 특히 방배동에서 3년 만에 이뤄진 아파트 분양이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송용준 롯데건설 공사팀장은 "한국의 명산을 옮겨놓은 듯한 산수정원과 빛과 음악을 연출하는 미디어폴, 아파트 단지 주변을 꽃으로 빙 두른 자연석 등 자연을 테마로 한 공간을 곳곳에 심었다"며 "산수정원은 조경과 조형물을 합친 새로운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내 조경, 수경시설에 쓰이는 물은 빗물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지하에 500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뒀다.단지 중앙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 커뮤니티센터도 자랑거리다. 커뮤니티센터 출입문 양쪽에는 키즈-실버센터가 위치했다. 이 사이로 들어가면 관리사무실을 비롯해 독서실, 북카페,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이 연달아 있다. 특히 골프연습장은 퍼트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타격장(10타석), 스크린골프(1타석)로 세분화됐다. 일반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스쿼시장도 들어섰다. 송용준 팀장은 "피트니스클럽 시설은 외부 헬스장과 동급 이상"이라며 "북카페, 골프연습장, 스쿼시장은 입주가 완료되고 입주자대표단이 꾸려지면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리학적 장점은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에서 걸어서 5분 내로 아파트 단지에 닿는다. 동작대로, 서초대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 등 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 곳곳이나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장재터널이 개통될 경우 남부순환로를 우회할 필요 없이 강남역 사거리까지 바로 연결된다. 인근에는 방배초·중, 상문고, 서울고, 서문여고, 세화중·고, 서초고 등 강남 8학군이 모여 있다는 장점도 있다.이런 장점이 부각되며 입주가 속속 이뤄지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11월 말 입주를 시작해 현재 입주율은 95%다. 다만 단지 내 상가 분양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지난달 27일부터 상가 3개동, 25개 점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됐다. 이수아 분양소장은 "상가 분양이 조금 늦어졌지만 분양 첫 날 반응이 좋아 1~2달 내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면서 "아파트가 대규모 단지인데다가 주변에 상권이라 할 만한 곳이 없어 상가 수익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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