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광진구청장, 출판기념회 취소해 오히려 호평

민선5기 광진구청장 재직 시절 '꿈 팩토리 광진' 책 출간하고도 구민 불편 주는 것 꺼려 출판기념회 취소해 좋은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요즘 구의원과 시의원 출마자도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야단법석인 가운데 서울시내 한 구청장이 책을 출간해놓고도 주민들 부담 등을 염두에 두어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바로 김기동 광진구청장.김 구청장은 민선 5기 광진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소중한 지방자치에 대한 자신의 꿈을 소제로 '꿈 팩토리 광진'이라는 책을 집필하고도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아 항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김기동 구청장은 그동안 자신이 꿈꾸어 왔던 지방자치에 대한 열정을 실현하기 위해 광진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펼쳤던 각종 정책들 성과를 돌아보고 그 정책들의 추진 배경과 추진과정을 구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틈틈이 정리한 내용들을 이번에 한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저서 '꿈 팩토리 광진' 표지

'꿈 팩토리 광진'이라는 책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지방자치의 기본 이념과 함께 광진구의 혁신과 지역경제를 되살리려는 열정 그리고 광진구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던 김기동 구청장 추억과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있다.그러나 김 구청장은 "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가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고 구민들에게 불편을 줄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깨끗한 선거, 구민이나 지인들에게 부담이 아닌 편안함으로 다가가려는 마음에서 이번 출판기념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김기동 구청장은 제2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건설부(현 국토건설부) 주택정책과, 서울시 기획관리실, 도시계획국, 주택국, 광진구 부구청장, 중구 구청장 권한대행, 2005년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장을 끝으로 행정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친 후 2010년 민선 5기 광진구청장으로 당선됐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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