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주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되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의 59㎡ 유니트에는 지난 주말 발디딜 틈도 없이 수요자들이 몰려들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동탄신도시 145㎡ 아파트에 사는데 살 던 집은 전세나 월세를 주고 동탄2신도시 소형 아파트로 옮기고 싶다. 아들딸 결혼시키고 부부 둘만 사는데 59㎡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소형 아파트를 보러 왔다."2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견본주택에서 만난 주부 김모(50대)씨는 새 집을 사고 싶다는 희망을 강하게 나타냈다. 김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실히 부동산시장이 다시 살아난다는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면서 "가격이 많이 오르지는 않더라도 동탄2신도시는 수요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팔 때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역시 동탄신도시에 살고 있다는 한모(60대)씨도 비슷한 느낌을 얘기했다. 그는 "동탄신도시가 만들어진 초기에 입주할 때만 해도 기반시설이 부족해 불편한 면이 있었지만 지금은 교통도 좋고 상권도 잘 발달돼 있어 편리하다"면서 "동탄2신도시는 분양가나 기대가치를 봐도 괜찮다고 보인다"고 말했다.지난해에도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영향인지 동탄2신도시 올해 첫 분양 아파트인 이곳 견본주택에는 김씨와 같은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문을 연 2월28일부터 2일까지 약 2만6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함께 훈풍이 불고 있는 시장 분위기가 감지됐다. 봄 기운이 퍼지며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더해져 견본주택에는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많은 관람객들이 몰린 데에는 동탄2신도시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었던 소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견본주택에 마련된 59㎡ 타입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많은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수원에서 온 최모(50대)씨는 "지금 79㎡에 살고 있는데 좀 더 작은 아파트를 마련해볼까 싶어 왔다"고 말했다. 동탄신도시에서 전세 산다는 권모(30대)씨는 "지금까지 동탄2신도시에 분양된 아파트 중·소형이 많지 않아 기회를 노려왔다"며 "이번에 꼭 분양받아 신혼집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호 반도건설 홍보팀장은 "GTX 추진이 확정되는 등 동탄2신도시에 대한 입지적 장점이 부각된 데다 소형 주택을 많이 공급하다보니 지난해 1·2차 아파트 분양 때와는 다른 수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서 "동탄신도시는 물론 오산, 용인, 수원 등 다른 지역에서 오는 수요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는 59㎡가 전체 1135가구 중 58%를 차지할 정도다.특히 이 단지가 위치한 A38블록은 동탄2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신도시를 관통하는 동탄대로(가칭)에 접한 중심에 자리해 문화디자인밸리, 동탄JC,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등 동탄2신도시의 핵심 프리미엄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한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지하 1층~지상 20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1135가구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2순위, 7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3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계약은 19~21일 사흘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화성시 능동 세이브마트 맞은편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문의 1800-0038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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