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고급 아파트에 이어 벤츠까지 받아

안현수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5억원과 아파트를 지급받는다/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러시아 정부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자국 선수들에게 최고급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1대씩을 27일(현지시간) 선물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이날 크렘린궁 앞 붉은광장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45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수여했다.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 참가자들도 모두 상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금메달리스트에겐 메르세데스 SUV 차종 가운데 시가 530만 루블(약 1억6000만원) 상당의 GL클래스를, 은메달리스트에겐 시가 360만 루블 상당의 ML 클래스를, 동메달리스트에겐 시가 215만 루블 상당의 GLK 클래스를 각각 선물했다.  소치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따 이미 모스크바의 아파트 1채를 부상으로 챙긴 귀화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도 이날 다시 고급 승용차를 받았다. 자동차는 유력 기업인들이 회원으로 등록된 비영리단체 '올림픽 선수 후원 펀드'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고급 자동차를 선물로 주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메달리스트 137명은 BMW SUV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 22명은 아우디 SUV 차량을 받았으며,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메달리스트 129명도 아우디 승용차를 받았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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