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갤럭시S5, 4월 출시 문제없다'…가격은 80만 초중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때 아닌 '의료기기' 논란에 직면했던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 오는 4월11일 예정대로 출시된다. 가격은 전작 대비 10만원 이상 낮아진 80만원 전후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27일 심박 센서가 장착된 갤럭시S5의 의료기기 지정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도 "실제 의료기기로 지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료기기는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목적이 커야 하는데 심박 센서는 단지 맥박을 재는 단순한 기능에 그치기 때문에 의료기기 대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오는 4월11일로 예정된 갤럭시S5 출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5를 공개하고 스마트폰 최초로 심박 센서를 탑재해 실시간 심박 수를 체크할 수 있는 생활 건강 기능을 선보였다. 함께 공개한 스마트워치 '기어 핏'을 통해서도 심박 수를 측정할 수 있고,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통해 운동량 관리까지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5와 기어 핏이 의료기기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갤럭시S5의 가격은 80만원 초중반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삼성전자의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S5가 "예상보다 더 큰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단언했다. 예전과의 가격 전략 차이를 실제 시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2012년 출시된 '갤럭시S3'의 초기 출고가는 96만원선이었고 지난해 '갤럭시S4'와 '갤럭시S4 LTE-A'의 출고가는 각각 89만원, 95만원선이었다. 이를 고려할 때 갤럭시S5의 가격은 최소한 80만원 초중반선으로 내려갈 것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더 이상 세상이 놀랄 만한 혁신을 보여주기 힘들 만큼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삼성과 같이 판매량이 많은 제조사가 상대적으로 싼 가격을 매겨 경쟁력을 갖추는 건 시장에서 충분히 먹힐 만한 전략"이라고 짚었다. '프리미엄급 갤럭시S5' 역시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5와 시차를 두고 출시될 것으로 보여 대중화 전략과 고급화 전략을 시간차로 사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번 MWC에서 공식 발표한 옥타코어(8개 코어) 엑시노스5422는 프리미업급 갤럭시S5에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갤럭시S5 탑재가 기대됐던 초고해상도(Q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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