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장고를 거듭한 끝에 다음달 2일 서울시장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정 의원은 26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면서 "고민 끝, 행복 시작이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그동안 6개월 이상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고려하겠다' '입장을 밝히겠다'는 말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왔다. 하지만 이달 들어 서울시장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사실상 출마하는 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잡았다.정 의원이 최종 결심한데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한 몫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경우 당내 경쟁자 보다 우위에 있고 박원순 현 시장과 맞붙어도 결코 밀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정 의원은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상징적인 곳에서 선언을 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광화문 광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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