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잇단 악재 속…1930선 후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현지시간 19일 발표된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여파와 20일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 등 악재가 함께 작용하며 1930선으로 밀려났다.2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46포인트(0.38%) 내린 1935.47을 기록 중이다.전날 유럽 증시는 1월 미국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FOMC 회의록 발표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발표된 1월 FOMC회의록에서 기준 금리인상과 양적완화 축소정책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견해차이가 노출되자 정책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1932.90으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 194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중 발표된 중국의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다시 낙폭이 커져 193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2월 제조업PMI 지수는 48.3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49.5를 하회했다.현재 개인은 11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5억원, 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는 1763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수창고(-0.82%), 음식료품(-1.05%), 철강금속(-1.08%), 운송장비(-0.62%), 전기전자(-0.03%), 의약품(-0.5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반면 건설업(3.43%)이 3%이상 오른 가운데, 비금속광물(1.44%), 기계(0.90%), 통신업(1.00%), 의료정밀(0.06%)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NAVER(-5.87%)가 5% 이상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1.33%), 포스코(-1.54%), 한국전력(-0.27%), KB금융(-0.78%)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0.16%), 현대중공업(1.37%), SK텔레콤(2.23%) 등은 강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5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42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9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장중 하락 전환해 전장보다 1.73포인트(0.33%) 내린 528.1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56원 오른 1072.05원에 거래되고 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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