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오롱그룹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를 경기도 과천의 그룹 본사와 경북 구미의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에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고 19일 밝혔다.코오롱그룹은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지주사인 ㈜코오롱을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경주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안병덕 코오롱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다.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사고 직후인 18일 새벽 경주 사고 현장으로 내려가 사장단과 함께 희생자들의 빈소와 합동분양소를 찾아 조문하고, 이틀째 사고 수습을 직접 챙기고 있다.코오롱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에 힘을 쏟는 한편 피해자보상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코오롱 관계자는 "이 회장은 그룹 경영자로써 이번 참사에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로 직접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며 "유가족들과의 원만한 협상을 위해 보험금 지급 외에 별도 보상 등 다양한 보상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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