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하는 남측 가족은 19일 오후 속초로 집결해 이산가족 등록과 방북 교육을 받는 등 이산 상봉 최종 준비를 마친다.19일 통일부에 따르면,이번에 금강산으로 가는 상봉단은 우리 상봉의뢰 가족 83명에 동반자 61명 등 144명이며 북측은 180명이 온다.상봉가족은 개별로 이날 오후 속초 한화콘도로 집결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이산가족 등록을 하고 이어 오후 6시까지 이산가족 방북 교육을 받는다, 상봉장소와 일정에 대한 설명이 듣는 자리다.이어 20일 남측 가족은 30명씩 5대 내외의 차량에 탑승해 . 북측 출입국관리사무실(CIQ)까지 간다.여기서 과거 금강산 관광 때 쓰인 소형 관광버스로 육로를 이용해 상봉장소인 금강산호텔로 이동한다.1차 상봉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단체 상봉 행사를 갖고 수십년 만에 혈육의 정을 나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북한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해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상봉 이틀째인 21일에는 외금강 호텔로 자리를 옮겨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가족별로 개별 상봉한다. 취재진에도 공개가 되지 않는다.이어 낮 12시부터는 상봉행사 참여 이산가족 전체가 한 자리에 모여 점심을 같이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금강산 호텔로 자리를 옮겨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실내 상봉행사를 갖는다.상봉 사흘째인 22일에는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을 위한 마지막 상봉을 갖고 오후 1시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측 가족은 발을 돌리게 된다.이들은 금강산에서 고성을 거쳐 속초로 돌아와 해산한다.상봉단이 대부분 80~90세의 고령자인 점을 감안해 1차 상봉행사에는 의사 5명과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의료진과 구급차1대가 금강산 현지까지 동행하기로 했다.과거 현대 아산이 행사를 진행할 때는 자체 의료진이 있었다.상봉단은 20~22일까지 상봉을 마치고 북측 CIQ로 오면 속초에서 올라간 대형관광 버스 5대를 타고 속초로 돌아오게 된다.정부는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는 가족을 제외하고 귀가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울역과 강남과 광화문 등지로 버스편을 마련할 계획이다.22일 집결하는 2차 상봉단은 1차 상봉동단과 대동소이한 절차를 밟는다. 상봉 첫날인 23일에는 오전 9시 출발,육로로 금강산에 도착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금강산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을 갖고 7시부터 9시까지 남측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상봉 이틀째인 24일에는 금강산 호텔에서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개별상봉, 낮 12시부터 공동중식을 한 다음 금강산면회소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실내 상봉행사를 갖는다.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오전 10시에 작별상봉을 하고 오후 1시에 출발해 고성을 거쳐 속초에 도착한 다음 해산한다.2차 상봉단은 우리측 372명,북측 88명으로 집계됐다.2차 상봉에서는 우리측 상봉 가족 1명당 최대 5명이 동반하면서 숫자가 불어났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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