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의원 '신용평가사 나이스 '단골 고객'은 대부업체 러시앤캐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제공받은 은행연합회의 정보가 대부업체와 카드사 영업에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신용정보법에 의해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지정된 은행연합회의 정보가 결과적으로 신용정보회사와 대부업체, 카드사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신용평가사 나이스로부터 지난 2년 간 가장 많은 개인 신용정보를 제공받은 회사는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의 모기업인 에이앤피파이낸셜(8억1054만건)"이라고 말했다.나이스가 제휴사에 제공한 정보는 총 104억 1343만 6852건으로 정보제공을 받은 상위 30개 회사는 카드사 13곳, 대부업체 11곳, 은행 등 6곳이었다. 이 중에서 정보제공량 상위 10개사는 에이앤피파이낸셜이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 산와, 수협상호금융,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리드코프회수센터, 우리은행 순이었다.김기식 의원은 "신용정보집중기관인 은행연합회에 집적된 개인신용정보를 신용정보회사가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정보 제공을 금지해야 한다"며 "신용정보회사의 공적기관 전환 등 신용정보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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