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덕동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계획 탄력 받을 듯"[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발전의 중심축인 상무지구와 환경복합단지인 유덕동 제1하수처리장 간을 연결하는 차량 통행 교량이 건설된다.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17일 열린 2014년 광주환경공단 주요업무보고에서 “하수처리장, 음식물 자원화시설,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은 더 이상 기피시설이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 공간 또는 환경 교육의 장으로 이용돼야 한다”며 “상무지구와 유덕동 제1하수처리장을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환경공단 박화강 이사장으로 부터 “제1하수처리장과 신재생에너지(심부지열, 태양광, 연료전지) 복합단지 조성, 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에 따른 내·외국인 방문객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진입로가 비좁아 매일 출입하는 대형 폐기물 수거차량 500여 대가 진입에 애를 먹고 있으며 직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라는 보고를 받고, “환경기초시설이 이제는 환경체험의 장으로 활용돼야 하고, 에너지 자립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진출입로 개설이 필요하다”며 관련부서에 교량 건설을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서구 유덕동 제 1하수처리장 주변은 하수처리장을 포함해 음식물 자원화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이 집중돼 있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대응센터를 건립중이다.또한, 에너지 혁명을 가져오게 될 심부지열 개발을 계기로 지열 발전소 건립을 비롯해 태양광, 연료전지 연구단지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만들어 가기 위한 계획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그럼에도 그동안 제 1하수처리장을 진입하기 위해서는 천변도로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가 비좁아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매우 열악했다따라서 상무지구와 제1하수처리장을 연결하는 교량이 건설되면 대형 폐기물 차량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인근 유덕동 주민들의 시내 진출입이 편리하여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시민들이 제1하수처리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인근 광주천과 연계해 처리장 주변의 숲과 환경시설들이 시민의 자주 찾는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특히, 광주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심부지열발전소 등 신에너지 자유도시 조성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상무지구에서 제1하수처리장간 연결도로는 광주천을 공중으로 통과하는 교량으로 총 연장 150m에 사업비는 12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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