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중앙교회, ‘이집트 폭탄테러사고대책반’ 가동

최규섭 부목사 기자회견,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사고수습”…사망자, 부상자 등 안전귀국 도울 예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진천 중앙교회가 신도들이 이집트에서의 폭탄테러로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사고대책반’을 만들어 가동 중이다.최규섭 진천 중앙교회 부목사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빠른 시일 안에 사고를 수습할 수 있게 사고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최 부목사는 “교회신도인 김홍렬 씨가 폭탄테러로 숨졌음을 확인했다”며 “부상자의 수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김홍렬씨 유가족은 만났으나 아직 현지방문일정이나 계획에 대해선 논의된 게 없다”며 “낮에 다시 한 번 찾아가 일정을 상의 하겠다”고 덧붙였다.진천 중앙교회는 사고대책반을 중심으로 사후처리 및 사망자, 부상자 등의 안전귀국을 도울 예정이다.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대책에 대해선 관계기관들과 협의해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 교회의 성지순례는 교회창립 60주년을 맞아 성지순례차 지난 10일 오후 4시 출국, 오는 21일 귀국 예정이었다. 참여인원은 인솔자 김동환 담임목사 등 31명이다. 남성 11명, 여성 20명으로 가족이나 부부신도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오래전부터 준비했던 행사로 성경에 나오는 지명을 따라 터키, 이집트, 이스라엘을 여행할 계획이었다. 신도들은 이를 위해 수년간 개인기금을 마련했다. 모든 일정은 서울에 있는 기독교 전문여행사에 위임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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