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이영규 기자]경기도 광명시가 '광명가학광산동굴'(광명동굴)의 역사적 사실을 담은 만화책 '광부'를 발간한다. 광명동굴은 수도권 유일한 폐광산으로 일제가 자원을 수탈해가던 곳이다. 이러다보니 이곳에서 광부로 일하면 징용을 면제받았다. 또 6ㆍ25전쟁 때는 피난장소로 활용됐다. 1972년 폐광될 때까지 캐낸 금ㆍ은ㆍ동ㆍ아연 등 금속은 우리나라 산업화의 밑거름이 됐다. 광명시는 오는 19일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광명동굴 인근의 도고내마을에서 나고 자란 세 소년의 우정과 삶, 일제강점기와 6ㆍ25전쟁, 그리고 산업화를 겪으며 살아온 마을사람들의 애환과 희망을 현재와 과거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풀어낸 만화 '광부'를 발간한다. 광부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어린아이부터 중ㆍ장년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제작된 '광부'는 지난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가 박성재 씨의 작품이다. 광명시는 지난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실시한 만화콘텐츠 공모사업에 선정돼 박 작가의 작품을 발간하게 됐다. 만화 '광부'는 광명시 각 도서관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볼 수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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